주식 호가단위, 가격제한폭, 주문유형 정리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궁금한 것들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오늘은 수많은 궁금증 중 호가단위와 가격제한폭 그리고, 주문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주식거래시간과 휴장일에 대해 총정리 하였습니다. 이 글과 함께 보시면 도움될것 같아 아래에 다른 추천포스트와 함게 링크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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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주식 호가단위, 가격제한폭, 주문유형 정리
2. 호가단위
3. 가격제한폭
3.1. 가격제한폭을 이용한 작전세력
4. 주문유형
4.1. 지정가(보통)
4.2. 시장가
4.3. 조건부지정가
4.4. 최유리지정가
4.5. 최우선지정가
4.6. IOC 와 FOK
5. 주문시간별 주문가능한 유형
6. 초보투자자를 위한 추천글

주식 호가단위, 가격제한폭, 주문유형 정리

호가단위-가격제한폭-주문유형-작전세력 대표이미지
주식 기초 상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습득 되지만 미리 공부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호가단위

주식을 사고 팔다보면 어떤 종목은 100원 단위로 가격이 변하는데 어떤 종목은 1원 단위로 가격이 변합니다.

대충 한주당 가격이 작으면 호가단위도 낮아지고 주당가격이 크면 호가단위도 높아진다는걸 감으로는 알지만 정확한 기준은 누가 알려주기 전까지 숙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식투자 경험이 조금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1원단위로 호가가 변하는 주식은 주권가격이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라는 걸 알게되고 500원 단위로 변하는 호가창을 만나게 되면 ‘이 주식은 비싼 주식이구나’라는 정도는 파악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중간 5원~100원까지는 사실 경계가 헷갈립니다. 심지어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 호가기준이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궁금증 해소를 위해 1,000원 미만 동전주 부터 500,000원 이상 주식까지 한눈에 알기 쉽게 표로 준비해 봤습니다.

주식 1주당 가격(주권가격)에 따른 호가단위 표
주식 1주당 가격(주권가격)에 따른 호가단위 표

가격제한폭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한가/하한가를 가격제한폭이라고 합니다. 장이 열리는 동안 주식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였을 경우 또는 하락할 때 가격제한폭을 둠으로써 시장의 충격을 방지하는 장치 역할을 합니다.

현재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은 ±30% 입니다.

저는 12%도 겪어 봤고 15%도 겪어본 세대 입니다. 지금의 상/하한가 30%는 고수익의 기회도 높아졌지만 그만큼 손실의 폭도 넓어졌다는 의미도 됩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되는건 아닙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시간외단일가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정규시장이 아니다보니 눈속임성 세력의 장난의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가격제한폭은 ±10%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 외 코넥스시장, 장외시장, 선물시장등 다양한 시장마다 가격제한폭이 다른데 보기 쉽게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장별 가격제한폭 표
시장별 가격제한폭 표

가격제한폭을 이용한 작전세력

여담이지만 가격제한폭을 이용한 작전세력 이야기를 짧게 해 보겠습니다. 어떤 주식이 상한가 또는 하한가를 기록하게되면 개미투자자의 이목을 끌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 됩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오늘 하루 상한가 / 하한가 종목을 찾아 분석합니다.

그리고는 심리적으로 타 주식보다 쉽게(?) 그 종목에 뛰어들게 됩니다.

가격제한폭이 있기 때문에 작전세력들은 큰 돈으로 시장분위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경우 세력의 자금만으로 한두번정도 상한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상한가 만들기 전에 이미 명분을 만들어 놓거나 하는 등의 사전 작업을 충분히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개미를 유혹하기에 아주 좋은 미끼입니다. 개미투자자의 본격적인 진입으로 호가가 꽉 차거나 작전주의 목표에 도달하면 세력은 차익을 실현하고 모든 상황을 종료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개미들은 헛된 희망을 가지고 계속들어오거나 버텨보지만 시장하락의 힘을 이겨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같이 가격제한폭이 없다면 이와 같은 분위기 조정하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다른 기발한 방법으로 작전을 실행할 수도 있지만 어지간간 자금력으로는 개미투자자를 불러들일만한 주가를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게됩니다.

작전세력에 관한 하고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하나씩 정리해 볼까 합니다.

주문유형

마지막으로 주식을 주문할 때 알아야 할 주문 유형 여섯가지(지정가(보통),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IOC, FO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주문유형에따라 주문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주문시간별 주문가능한 유형도 같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다양한 주문 형태를 지정할 수 있는 주문화면 (키움증권 WTS)
다양한 주문 형태를 지정할 수 있는 주문화면 (키움증권 WTS)

지정가(보통)

지정가는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가격을 지정해서 주문을 넣는 것입니다. 현재의 가격이 비싸다고(혹은 싸다고) 느껴지는 경우나 조금 더 떨어질(혹은 올라갈)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원하는 가격을 입력해 놓고 체결을 기다리는 일반적인 방법 입니다.

급하게 매매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 지정가를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보다 불리한 가격에는 체결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정가격에 도달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부담감과 가격이 도달하지 못하면 체결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장가

시장가란 지금 이 순간 형성되어 있는 주식가격을 말합니다.
조금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매수/매도 주문을 넣는(클릭하는)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주식은 1초에도 수없이 다른 가격으로 매매되기 때문에 가끔 지정가 주문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시장가주문은 주로 급하게 주문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쓰입니다.
이 때 수량은 지정할 수 있지만 가격은 지정할 수 없습니다. 매매주문을 넣는 순간 그 가격이 매수/매도가격이 되는 셈 입니다.
즉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호가물량에 따라 원하는 주문가격과의 차이가 클 수도 있습니다.

조건부지정가

만일 지정가주문을 넣어놨었는데 장종료전까지 매매체결이 안되는 경우 자동으로 단일가매매시간에 시장가주문으로 전환되는 주문 입니다.
조건부지정가는 많이 이용되는 주문형태는 아니지만 전략적으로 이용가능한 주문방식 입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지정가)에 매수/매도 체결을 원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마지막에 시장가로라도 주문을 하고 싶다고 하면 ‘조건부지정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때 지정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싸게 사거나 팔 수 있지만 비싸게 매매될 수도 있습니다.

최유리지정가

최유리지정가는 체결 확률이 낮은 주문형태 입니다. 주문을 내는 순간을 시점으로 내 주식을 팔고 싶을 때 가장 높은 매수호가로 주문으로, 주식을 사고 싶을 때 가장 낮은 매도호가의 가격으로 주문하는 방식 입니다.

만일 최유리지정가로 주문을 내었는데 체결이 된 경우 이름처럼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이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장상황이나 투자자 개인의 상황에 따라 이 기능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금의 호가 급등락의 상황이 일시적일거라는 판단이 설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우선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주문은 시장가 주문과 비슷한점이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매매체결을 원한다면 시장가주문이 적절하지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거나 이익과 손실을 계산하였다면 최우선지정가로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유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경우 가장 낮은 매도호가로 주문이 들어가며, 주식을 사야하는 경우 가장 높은 매수호가의 가격으로 주문이 들어갑니다. 이 때 역시 주문클릭이 이루어지는 시점의 호가 기준 입니다. 짧은 시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취소주문도 가능합니다.

IOC 와 FOK

보통주문, 시장가주문, 최유리주문에는 IOC와 FOK 조건이 붙은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IOC/FOK를 잘 이용하면 계좌관리에 이점이 있습니다. 나름 전략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주문조건에는 단순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 IOC조건이 붙는 경우
    주문 즉시 체결되고 잔량이 있을 경우 자동취소되는 조건 입니다. 호가접수시점에서 체결할 수 있는 수량만큼 체결시키고 체결되지 않는 나머지 수량은 취소시키는 조건 입니다.
  • FOK조건이 붙는 경우
    내가 주문한 만큼 전부 체결되거나 전부 자동취소되는 조건 입니다. 즉, 원하는 수량만큼 체결할 수 있을 때만 체결시키고 한 주라도 모자라면 주문한 모든 수량을 자동으로 취소시키는 주문 입니다.

주문시간별 주문가능한 유형

주문시간별 주문가능한 유형
주문시간별 주문가능한 유형

주문 유형에 따라 주문가능한 시간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통(지정가) · 시장가는 장시작 08:30분부터 장마감 15:30분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주문 및 IOC/FOK 조건주문은 09:00~15:20 사이에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취소는 15:30까지 가능하니 이 점 유의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최우선지정가 및 최유리지정가의 증거금은 ‘상한가’로 계산되고, IOC, FOK 주문유형의 주문은 매수/매도잔량 정보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초보투자자를 위한 추천글

나름 쉽게 풀어 정리한다고 했는데 이 글이 도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른 글도 도움 되실까봐 블로그에서 인기있는 포스트 몇 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간 되시면 잠시 들러서 주식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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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지식 –
주식 체결이 안되는 이유
증권사별 주식수수료 및 매매수수료 체계 총정리
주식 주문시간과 거래일 및 휴장일 개념정리
– 투자칼럼 –
이순신 장군과 성공한 투자자의 공통 능력
상한가 종목을 고르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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